스텐 냄비를 사용하다보면 분명 깨끗이 닦았는데 마르고 난 뒤에 물때 같이 오염이 남아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철수세미로 닦자니 냄비가 벗겨져 위생상 좋지않고 처치 곤란인적이 많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냄비의 물때 얼룩이 생기는 이유와 간단히 세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때 오염이 생기는 이유
스테인리스 냄비에 물때가 생기는 주된 이유는 물속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돗물은 석회수가 아닌 연수라 미네랄 함유량이 적긴 하지만 석회수(경수)가 많은 미국이나 유럽등은 물때가 두껍게 쌓이기도하는데요, 물을 가열하면 미네랄 성분이 스테인리스 표면에 부착되기도하며 물이 증발하면서 남은 미네랄 성분이 냄비에 물때를 생성하게됩니다.
물때 뿐만아니라 경화 현상, 고온 조리로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이 냄비에 눌러 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음식물 산화에 의해서도 세척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가열되면 음식물이 굳어지는 경화 현상 또한 발생하게되는데 일반 세제로는 물때와 경화현상은 잘 닦이지 않습니다.
스텐 냄비 물때 제거 방법
(1) 구연산을 이용한 세척 방법
물때의 주 성분은 탄산칼슘 (CaCO₃) 입니다. 구연산은 약 산성 물질로 탄산칼슘을 만나면 화학 반응(이산화 탄소 발생 > 수용성 염)이 일어나 물에 쉽게 녹아 사라집니다.
1. 냄비에 물을 담아 끌이거나 따뜻한 물을 채우고 구연산 1~2 숟가락을 넣습니다.
2. 10~20분 정도 그대로 둔 뒤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3. 물때가 제거되었다 싶으면 주방 세제로 한번 더 세척해주세요
4.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히 닦아주세요
(2)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세척 방법
베이킹 소다의 약 알칼리성 물질이 물때를 부드럽게 하여 쉽게 세척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리 입니다.
1. 냄비에 물을 넣고 베이킹 소다 2~3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2. 약불에 물을 가열하고 용액이 물때와 반응하도록 10~20분정도 그대로 두어줍니다.
3. 부드러운 수세미로 물때를 문질러 제거하고 주방 세제로 한번 더 세척해주세요
4.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히 닦아주세요
(3) 식초를 이용한 세척 방법
식초의 산성 성분인 아세트산이 물때의 주 성분인 탄산 칼슘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쉽게 분해시켜줍니다.
1. 냄비에 물을 적당량 넣고 식초와 물 1:1 비율로 섞어 줍니다.
2. 약불로 10~15분 정도 가열해주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3. 주방 세제로 한번 더 세척하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시면 됩니다.
물때가 안생기게 관리하려면?
물때는 기본적으로 수돗물이나 심지어 정수기에도 어느정도 포함되어있기때문에 가열 조리 한 냄비에 완전히 안생기가 할 수는 없지만 항상 세척 후 마른 수건 등으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준다면 물때를 상당수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려드린 세척 방법( 식초나 구연산 )등으로 관리해준다면 깨끗이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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