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위팀이 5,6위팀 중 한팀을 지목해 경기하는 방식으로 3위팀인 한화생명이 6위인 광동프릭스를
선택하면서 HLE VS KDF, KT VS DK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2라운드와는 다르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지게되면 바로 탈락하는 방식이라 전력으로 경기할것으로 보이는데요
폭팔적인 딜러진과 깔끔한 운영/더욱 강해진 오렌지전차의 체급을보이며 정규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한화생명
전시즌 꼴지였지만 2년만에 PO진출! 김대호 씨맥 감독과 함께 서머 퍼스트 정글러 CUZZ를 영입,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
상대적 약팀으로 증명해내야하는 광동과 약팀에 절대 지지않는 한화의 재밋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상대매치 6연패로 한화생명이 체급을 바탕으로 단 1게임만 내주고 모든 경기,라운드를 이겼기때문에 승패예측에서도
대부분 3:0으로 한화가 이기는 예측을하며 다소 일방적인 게임이 될거라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역대급 업셋이 보는재미가 더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재밋게 관전한 경기였습니다.
한화 최인규(댄디) 감독은 플레이오프 다전제 경험이 별로 없던것과 상대적 약팀으로 판단하여 선택하였다 하였고
정규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하였습니다.
광동 김대호(씨맥) 감독은 사실상 모두 어렵지만, 바텀이 가장 껄끄럽다 하였고 많은 준비를 했다 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광동프릭스는 탑 렉사이 깜짝픽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풀린 아지르를 픽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화는 역시 쌍포를 가동하며 미드 코르키 제리가 무난히 큰다면 질수없다는 마인드로 준비한것 같네요
1경기의 초반 광동은 생각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탑 렉사이의 유지력을 이용해 상대 탑 도란 선수를
말리는 전략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좋은 상황을 만들었었는데요 킬스코어 2대0으로 기분좋은 스타트와 더불어 15분
전령싸움에서 두두의 좋은 탱킹과 아지르의 좋은 궁 활용으로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게되었습니다.
다만 한화 조합 자체가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이다보니 후반가면 이긴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는 한화를 광동이
좀 더 쎄게 압박하지 못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쌍포 조합에 렉사이가 못버티는 상황까지 가버렸는데요
중반 바론 앞 교전 한타에서 지게되며 코르키와 제리가 성장, 후반 살아난 도란과 함께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예상한것보다 초반 광동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었는데요
후반 가면 갈수록 유리해지는 한화 조합과 한타에서의 체급차이를 점점 극복하지 못한 광동이 무너지면서
생각보다 무력하게 1세트를 내어주게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광동이 1픽 애쉬 그리고 원딜을 드레이븐으로 가져가면서 쎈 바텀을 구성하여 밀리지않겠다는 다짐을 보여주었고
한화는 4픽 블리츠 5픽 렉사이, 아리와 바이를 뽑으면서 뚜벅이 챔프를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광동은 무조건
주도권을 잡아서 블리츠, 아리,바이가 날뛰지않게 하는것이 주요포인트였고 한화는 그 반대로 주도권 한번만 잡게되면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수있는 챔프로 초반 라인전이 주요 관전 포인트였습닌다.
앞선 1,2라운드는 초반 광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라운드는 초반 7분 딜라이트의 앞점멸 블리츠를 앞세워
밀리던 바텀 구도를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초반 무조건 유리하게 가져가야되는 바텀 구도가 무너지면서 이후 중반까지
어려운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광동 입장에선 바텀에서 벌어주는 것도 안되었고 때문에 전령에서 승부를 걸었는데요, 암흑시야에서 들엉오는 아리의
매홉과 피넛의 연계 이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구도 자체가 다 망가졌고 한타를 대패하면서 초반 유리해야만했던
광동이 오히려 밀리면서 체급으로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12경기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무력하게 무너졌던
3라운드는 딜라이트의 블리츠가 POG를 받으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은 준비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광동이였지만, 확실히 선수 개개인의 능력, 체급차이란게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면서 3:0 한화생명이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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